포항시 수돗물 사태 해결 위해 오천읍 상수도관 청소한다

  • 입력 2019-08-25 09:50  |  수정 2019-08-25 09:50  |  발행일 2019-08-25 제1면

 경북 포항시는 수돗물 필터가 검붉은색으로 변하는 '수돗물 사태' 해결을 위해 상수도관을 청소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조만간 수돗물 민원이 가장 많은 남구 오천읍 일대 상수도관을 청소할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야간에 구역별로 나눠 물을 완전히 빼고 청소에 들어가 최대한 단수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상수도관 청소가 끝나면 아파트 저수조도 청소할 예정이다. 작업에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오천읍 일원에서는 이달 중순께 아파트 저수조를 청소했는데도 여전히 수도꼭지나 샤워기 필터가 며칠 만에 검붉게 변하고 물티슈에 얼룩이나 찌꺼기가 묻어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오천읍 상수도관 청소를 마치면 단계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청소작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항 수돗물 민간전문조사단은 22일 먹는물 기준(0.05㎎/ℓ) 이하 망간이 수도관로에 계속 쌓여 있다가 유량·유속 변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유출돼 수돗물 필터가변색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관을 계속 씻어내는 한편 저수조 급배수 패턴을 개선하고 관로 개량을통해 수돗물 정체구간을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관을 세척하고 나면 망간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