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세월호 들먹인 누리꾼 댓글 인용, 같은당 황교안-나경원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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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5 15:57  |  수정 2019-07-16 15:47  |  발행일 2019-07-15 제1면
20190715
사진:연합뉴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도중 '세월호 참사'를 언급한 인터넷 댓글을 부적절하게 인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어찌 보면 (이순신 장군보다) 더 낫다더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려 12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했다"며 "이 기사를 보신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댓글을 거의 다 읽었다. 무능하고 비겁했던 왕 개인만 생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 외교 무너뜨려놓고 어찌 이순신 장군 이름을 올리는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는 게 맞고, 아베 총리가 싼 배설물은 아베 총리가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이게 내 정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회의 직후 황교안 대표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최고위원이 한 말 그대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자세히 못 들었다”고 말을 아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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