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청사, 복합기능 갖춘 랜드마크로”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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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3 07:07  |  수정 2019-07-13 07:07  |  발행일 2019-07-13 제1면
건립공론화委, 시민 조사결과
‘하늘소풍’ 준비하는 이들

대구시민은 시청 신청사가 문화·교육·편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추고, 지역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깃든 건물로 지어지길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는 신청사 건립 기본구상 수립을 위해 지난달 7∼14일 진행한 온라인 시민의견조사(대상 1천494명)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대구시청은 시민에게 어떤 공간이었으면 좋겠느냐’는 물음에는 ‘상징’ ‘랜드마크’ ‘명소’라는 키워드를 많이 연상했다. 응답자들은 휴식·문화·공원·소통·접근 이미지도 함께 떠올렸다.

‘공공업무기능 외에 어떤 기능과 시설이 추가 도입되면 좋겠느냐’는 항목에 대해선 대부분 복합적 기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청사 내부엔 도서관·카페·상가·공연·예술을, 외부에는 공원·광장·쉼터·산책·캠핑 기능이 갖춰지길 원했다.

벤치마킹할 만한 국내·외 공공청사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는 경북도청, 도쿄도청, 런던시청, 부산시청, 서울시청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청사건립시 대구만의 개성이 깃들어 있는 자연친화적 건물이었으면 좋겠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오는 16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시민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시 신청사’를 주제로 열리는 시민원탁회의 때 보고돼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원탁회의에선 신청사 건립 비전과 콘셉트, 도입시설·공간제안 등에 대한 시민의견들이 좀 더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일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장은 “시민이 원하는 신청사의 첫 그림이 그려졌다”면서 “시민원탁회의에서 시민 상상력으로 그린 신청사 밑그림이 좀 더 선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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