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청년상담소가 온다

  • 뉴미디어부
  • |
  • 입력 2019-05-21 08:06  |  수정 2019-05-21 08:06  |  발행일 2019-05-21 제25면
[문화산책] 청년상담소가 온다
이소영 <대구시 청년센터 성장기획단장>

대구시청년센터는 지난해부터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사업을 시작했다. 상담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에게 필요한 상담프로그램들을 구축하기 위한 초기 작업이었다. 상담영역 발굴, 상담사 발굴, 토크콘서트, 온라인 상담소를 진행하며 다양한 청년들의 고민을 듣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담이란 무엇일까.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가진 사회진입의 높은 장벽으로 인한 어려움, 사회진입기간의 장기화로 인해 생기는 불안감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정보 제공과 해법 모색이라고 정의했다. 지금 세대 청년들이 호소하는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사로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 청년들로 상담사를 발굴, 육성, 교육하고자 노력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청년 상담 영역을 더욱 확대하여 운영한다. 진로상담, 취업상담, 창업상담, 주거상담, 부채상담, 노동상담, 중독상담, 심리상담, 청년정책 등으로 확대하였으며 청년들의 수요에 따라 점차 확대 및 조정할 예정이다. 심리영역은 토닥토닥협동조합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함께한다. 토닥토닥협동조합은 심리상담 전문기관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기관으로, 청년상담소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자문 및 교육등도 함께 해오고 있다. 그밖에도 지역에서 활동하며 각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청년상담사, 전문기관들과 함께 의논하고 협의하여 상담분야를 설정 및 상담프로그램 운영을 하고 있다.

청년상담은 대구시청년센터 공감그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상담사들은 주1~2회 하루 최대 4명의 청년을 상담하며, 회당 50분 정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차 상담이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6월 상담신청은 현재 모집 중에 있으며 매월 마지막주 상담시간표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진입활동지원금 상담연결형으로 자격이 되는 청년들은 상담을 받은 후 3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을 수도 있다.

상담소는 공감, 소통 및 정보 제공 등의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과 청년상담사들을 이어주고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청년들의 수요와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것이며, 정기적인 상담사 회의를 통해 상담내용과 운영방식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다. 2019년 본격적으로 문을 열게 될 청년상담소가 청년들이 기댈 수 있는 작은 언덕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이소영 <대구시 청년센터 성장기획단장>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