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선수단, 38년만에 경북도민체전 참가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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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9 07:53  |  수정 2019-04-19 07:53  |  발행일 2019-04-19 제15면
1981년 직할시 승격 후 처음
경산서 개막…‘상생의 경기’

대구시 선수단이 19일부터 22일까지 경산에서 열리는 제57회 경북도민체전에 참가한다. 대구시 선수단이 경북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것은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한 1981년 대회이후 38년 만이다.

경북도민체전은 경북 23개 시·군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지역 최대 스포츠 이벤트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화합 및 상생을 목적으로 도민체전에 참가하기로 했다. 다만 성적을 다투지는 않고 친선경기 형식으로만 펼쳐진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단체 1위를 차지한 대구시청 마라톤팀을 비롯해 대구시청 여자 농구팀, 자전거팀, 대구공고 검도팀, 여자 마라톤 동호인팀 등 4개 종목 40여명의 선수들을 파견한다. 대구시청 여자 농구팀은 오는 19일 김천시청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대구공고 검도팀은 19일 도민체전 1위팀과 겨루고, 마라톤과 자전거팀은 대회 당일 참가해 비공식 기록으로 경북 선수들과 경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회 개회식과 환영 리셉션 등 개막일 주요 행사에 모두 참석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한뿌리 상생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초광역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선수단의 도민체전 참가가 문화, 체육, 관광 등 분야에서 대구경북이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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