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소방업체 대구 총출동…역대 최대규모

  • 강승규
  • |
  • 입력 2019-04-19 07:51  |  수정 2019-04-19 07:51  |  발행일 2019-04-19 제15면
24∼26일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국내외 25개국 333개 업체 참여
화재진압용 로봇·소방드론 전시

국내외 최첨단 소방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박람회가 대구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4~26일 북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발생 이듬해인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전 세계 40여 소방안전산업 박람회 중 세계 5대, 아시아 3대 안전박람회로 성장했다.

올해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주제로 25개국 333개 업체(국내 217개, 해외 116개)가 참여한다. 2만6천859㎡ 규모의 박람회장 내에 운영되는 홍보 부스만도 1천180개에 달한다. 참여국가 및 업체·홍보부스 수는 박람회 개최 이래 가장 많다. 박람회 기간 15개 전시·체험·상담 행사와 48개 국내·국제 학술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첨단제품, 4차산업 혁명관, 국제관, 정책홍보관, 기업홍보관, 안전체험관 등 다양한 주제의 홍보·전시관이 운영된다.

특히 4차산업 혁명관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화재진압용 로봇, 터널탐색 로봇, 소방드론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첨단제품이 전시돼 소방산업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해 지진·선박·교통안전 등 유형별 재난 사고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소방안전·응급구조 분야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박람회’와 몽골·라오스·베트남 등 15개국 16개 기관 31명의 해외 소방인사가 소방산업 교류와 수출 상담을 벌이는 ‘수출상담회’도 예정돼 있다.

한편 22~26일 닷새간 중앙119구조본부(달성군)와 엑스코에서는 ‘제9회 소방청장배 전국 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도 이어진다. 이 대회는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운영하는 인명구조견 28마리와 구조견운용자(핸들러)가 기량을 겨루는 자리다. 흔들다리·시소·사다리·터널허들·A자판벽 등 6가지 장애물을 연속 통과하고 중앙119구조본부 주변 야산에서 2명의 가상 실종자를 수색·구조하는 두 가지 종목으로 이뤄진다. 최고의 명예인 최우수인명구조견 ‘탑독(Top Dog)’과 개인·단체 분야 1위부터 3위를 가려 소방청장상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대회 기간 경찰 과학수사대(CSI)의 증거채취견과 군(軍)의 탐지경비견 등 정부 특수목적견의 훈련 시범공연이 마련된다. 원반을 이용한 애견 스포츠인 ‘디스크독(Disc Dog)’과 개 장애물 통과경기인 ‘어질리티(Agility)’ 등도 예정돼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