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무너지는 건 한순간…‘사장의 역할’ 다룬 책들 눈길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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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7   |  발행일 2019-04-17 제23면   |  수정 2019-04-17
자질·인재영입·경영원칙 담아
기업 무너지는 건 한순간…‘사장의 역할’ 다룬 책들 눈길

사장의 자질과 관련된 책들이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무사시노’ 사장인 고야마 노보루가 쓴 ‘사장의 말공부’(리더스북)는 사장이 해야 할 말과 하면 안 되는 말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사장의 말에는 회사의 경영원칙과 철학이 담겨 있고, 이는 조직의 방향과 분위기를 결정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클레임 같은 큰 과실이 발생할 경우 책임지고 변상하는 책임은 오로지 사장의 몫이라고 강조한다.

‘사장의 품격’(유노북스)은 한국교육미디어를 공동 설립한 최송목 대표 이사가 썼다. 사장의 품격을 이야기한다. 기업의 이미지를 쌓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고 말하며, 사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한다.

국내 최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회장 신현만이 쓴 ‘사장의 원칙’(21세기북스)은 창의적인 인재를 어떻게 구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일 잘하는 팀을 만들 수 있는지를 말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누구를 어떻게 뽑아야 할지, 누구를 곁에 두고 일해야 할지, 인재를 어떻게 찾아내 영입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사장공부’(샘앤파커스)는 경영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산조 게야가 썼다. 1천400억의 빚을 갚고 자력회생한 한 베테랑 사장이 알려주는 ‘망하지 않는’ 경영의 원칙이다. 사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지침 49가지를 담았다.

경영자문 전문가 주상용이 쓴 ‘사장 교과서’(라온북)는 사장과 직원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사장은 조직원의 귀감이 돼야 하며, 사장의 직업의식과 생활 양식이 그 회사의 조직 문화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사장을 ‘닮고 싶은 모델’로 여기도록 처신하고 나아가 ‘사장에게 인생을 빚졌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라고 말한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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