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안전망 구축에 집배원·검침원 등 확대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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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23 08:48  |  수정 2019-03-23 08:48  |  발행일 2019-03-23 제21면
영양군 올 190명 추가로 위촉
“복지사각지대 해소 역할 기대”
복지안전망 구축에 집배원·검침원 등 확대
지난해 위촉된 명예복지공무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양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따뜻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명예복지공무원제는 우편집배원 등 일상생활 중 현장 밀착이 가능하고 대민 접촉이 잦은 지역 구성원들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영양군은 지난해 우편집배원 및 수도검침원 등 총 25명을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으며, 이들은 지난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들은 체납가구나 질병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긴급한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견해 행정기관에 통보하고, 행정기관은 즉시 유관기관과 협조해 신속대처했다.

명예복지공무원들은 “평소 복지사각지대란 말이 우리와는 상관없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일을 하면서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군은 지난 13일 이(里)반장, 지역자생단체 임원, 전기검침원 등 190명을 추가로 명예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특히 한전 검침원의 경우 업무 특성상 전기검침을 위해 각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날 위촉된 사람들도 “주변의 이웃을 한 번 더 살펴보는 마음을 가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의 선제적 발굴에 명예복지공무원이 첨병 역할을 해주기 바라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행복한 복지 공동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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