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근무시간 주 48.3시간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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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07:42  |  수정 2019-01-24 07:42  |  발행일 2019-01-24 제11면
中企 48.8시간으로 가장 길어
65% 업무에 강한 피로도 느껴

지난해 7월 종업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단계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직장인들이 일주일간 근무하는 시간은 평균 48.3시간으로 조사됐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소기업, 직무별로는 생산 및 기술직의 근무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주 5일제로 근무하는 직장인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근로시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일주일에 평균 45~49시간 근무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65.8%는 주 1회 이상 야근을 하며, 주당 평균 야근횟수는 ‘1회 정도’가 18.8%로 가장 많았다. 기업 형태별 근무시간은 중소기업이 48.8시간으로 가장 오래 근무하고 이어 대기업(47.4시간), 외국계기업(46.6시간), 공기업·공공기관(45.4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 및 기술직이 51.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마케팅·홍보직(49.4시간), IT·정보통신직(49.3시간), 기획직(48.8시간), 영업·영업관리직(48.2시간), 디자인직(48.2시간) 순이다. 반면 TM고객상담·서비스직(45.7시간)과 전문직(46.6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짧아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직장인 65.1%는 업무를 하면서 강한 피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느끼는 피로 강도에 대해 질문한 결과 ‘강하다’고 답한 직장인이 41.4%였으며, 매우 강한 편이라는 응답도 23.7%에 달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라며 “이외에 ‘직장내 인간관계’와 ‘혼잡한 출퇴근길 스트레스’ 등의 응답도 있었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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