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黨心을 잡아라” 한국당 당권주자들 앞다퉈 눈도장찍기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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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4   |  발행일 2019-01-24 제5면   |  수정 2019-01-24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의 대구·경북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구에서 첫 지방 행보를 한 이후 다른 당권 주자들의 대구·경북 방문도 더 활발해진 양상이다.

이에 24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구와 경북을 차례로 찾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한국당 경북 여성지방의원 및 여성당직자 워크숍’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한국당 대구시당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황 전 총리의 대구 방문에 이은 ‘맞불 방문’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대구를 찾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뒤 김광석거리에서 자신의 유튜브 방송 ‘TV홍카콜라’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당권 도전설이 나도는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인 결혼식 주례 등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대구를 찾는다.

또 같은날 조경태 의원이 한국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리는 경제와 안보 관련 초청 강연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에는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안상수 의원이 대구를 찾아 한국당 대구시당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최근 황 전 총리가 대구에서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당원들을 만나고 돌아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다. ‘꽃길’에서는 누구든 ‘차기 대통령’처럼 띄워주지 않나”라며 “이에 질세라 잠재적 당권 주자들이 표심을 잡고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앞다퉈 대구·경북을 찾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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