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일본 8강전, 아시안컵 진출국 유일 한국인 감독…박항서 매직 기원 관심 '후끈'

사진:연합뉴스

8강을 앞둔 베트남-일본의 경기가 국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8경기가 모두 끝났다.

대한민국이 연장 승부 끝에 바레인에 2-1로 진땀승을 거뒀고, 카타르가 이라크에 1-0으로 승리하며 남아있는 두 자리가 채워진 8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일본이  4강 티켓을 놓고 일본과 격돌한다.

상대전적은 베트남이 일본에 절대적으로 밀리지만 박항서사단의 최근 경기력으로 볼 때 쉽게 넘어갈 분위기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우승을 넘보고 있는 일본의 입장에서는 다소 쉬운 상대로 평가하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으로 볼 때 결코 쉽지 만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별리그 D조에서 1승2패(승점3) 3위로 16강 진출권을 얻은 베트남은 요르단과의 16강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1대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함께 16강에 진출한 태국이 중국과의 16강전에서 1대 2 역전패를 당하며 동남아시아 팀 중 베트남만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것.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1월 베트남 대표팀에 부임해 승승장구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 진출국 중 유일한 한국인 감독이다. 

8강전을 앞둔 박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이 관심 가지고 있어서 감사하지만, 너무 조명받으니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언제든 누구와 경기하든 국적 떠나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다시 박항서의 매직이 이어질 수 있을지에 국내팬 뿐아니라  온 세계가 주목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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