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김진수 결승골로 바레인 꺾고 '안시안컵'8강행, 이란 물리친 카타르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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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00:00  |  수정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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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바레인에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황희찬(함부르크)의 전반전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후 연장전에서 김진수(전북)의 결승골로 거둔 극적인 승리였다. 

교체 투입된 김진수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몸을 날려 헤딩으로 골대 안에 밀어넣었다. 김진수의 A매치 첫 골이다. 결승골 이후 손흥민과 정우영은 기성용의 유니폼을 들고 다시 한 번 자축했다.


1996년 대회 이후 7회 연속 8강행이다. 이번 대회 4연승을 이어간 대표팀.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1경기 무패(7승 4무) 행진도 이어졌다.


대표팀은 오는 25일 밤 10시 카타르(93위)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카타르는 이날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16강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치고 한국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쉽게 풀리지 않은 경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늘 경기력이 지난 경기들보다 좋지 않았다. 경기 템포보다는 쉬운 실수도 많이 나왔다. 연계도 좋지 않았고 쉬운 패스도 자주 끊겼다. 점유율 축구를 펼치는 상황에서 이런 실수가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어렵게 경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바레인 전 이후 일본 언론은 한국의 소식을 전하면서 "간신히 올라갔다"라고 평가했고 누리꾼들은 가생이닷컴에서 한국축구를 비꼬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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