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 돌파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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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3 07:52  |  수정 2019-01-23 07:52  |  발행일 2019-01-23 제17면
韓銀, 3만1천달러 상회 추정
2만달러 고지 밟은지 12년만
선진국 대열에 확실히 진입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달러 돌파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선진국 진입 기준인 3만달러 문턱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2만달러 고지를 밟은 지 꼭 12년 만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천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됐다. GNI는 가계, 기업, 정부 등 한 나라의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가 3만달러를 넘게 되면 선진국 대열에 확실히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그만큼 복지와 환경 등에 신경을 쓸 만한 여유가 생겼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전 세계 인구 5천만명 이상 국가의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입성을 의미하는 ‘30-50’클럽의 7번째 멤버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현재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이탈리아가 그 명예를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인구 5천만명을 돌파한 시점은 2015년이다.

다만, 아직 명목 국내 총생산(GDP)이 발표되지 않았고, 현재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작업을 하고 있어서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고 한은측은 전했다.

2008년을 전후한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2만달러에서 3만달러시대로 넘어가는 데는 다소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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