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찬 서비스 종료, '배달의민족'에 흡수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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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2 15:50  |  수정 2019-01-22 15:50  |  발행일 2019-01-2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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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찬배송 전문 업체인 배민찬이 2월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신선들’은 2월 28일부로 배민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후 배민찬 반찬 배송은 배민에 흡수·통합하는 형태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5월 빵·주스·샐러드 등 신선식품 정기 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배민프레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이어갔다. 지난해 9월 반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브랜드 이름을 배민프레시에서 배민찬으로 바꿔 새출발했다.

배민찬의 전신 덤앤더머스는 2011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새벽 배송’ 형태의 물류를 선보인 기업이다. 전날 정해진 시간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우유 배달과 비슷한 방식으로 다음 날 이른 새벽까지 고객의 집 현관 앞에까지 배송을 마무리해 주는 형태. 


하지만 최근 유통업계에 새벽배송이 핵심 개념으로 떠오르면서 중소 규모의 온오프라인 업체들은 물론 대기업까지 앞다퉈 뛰어들면서 시장 환경에 일대 변화가 찾아왔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반찬 배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에 흡수, 통합’하는 전략을 취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초부터 배민 앱 내 주문 경로와 배민라이더스의 배송망을 활용해 곧바로 간단한 가공식품부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험 운영해 볼 계획이다. 다만, 반찬을 비롯해 다양한 신선식품까지 범위를 넓혀가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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