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남북 단일팀, 세계선수권 22위 마무리

  • 입력 2019-01-22 00:00  |  수정 2019-01-22
사우디와 순위결정전 1점차 분패

남북 단일팀이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를 22위로 마쳤다.

조영신 감독(상무)이 지휘한 남북 단일팀은 20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1∼22위 결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6-27로 분패했다. 전날 21∼24위전에서 일본을 꺾고 단일팀 결성 후 첫 승리를 따낸 단일팀은 이날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렸으나 전반 1골의 리드를 후반에 지키지 못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단일팀은 조별리그에서 5패를 당해 순위전으로 밀려났다.

조별리그 A조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이번 대회를 덴마크와 공동 개최하는 독일을 비롯해 세계 랭킹 4∼6위인 러시아, 프랑스, 세르비아 등을 상대한 단일팀은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특히 프랑스, 세르비아전에서 후반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며 잘 싸웠다. 지난해 12월22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남측 선수 16명과 북측 선수 4명이 모여 훈련을 시작한 단일팀은 핸드볼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에 의미를 두게 됐다.

단일팀은 이날 강전구(두산)가 4골, 정수영과 정재완(이상 하남시청), 김동명, 나승도(이상 두산), 강탄이 나란히 3골씩 넣으며 고른 득점력을 발휘했으나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모즈타바 알살렘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해 1골 차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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