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3호기 냉각재 펌프 고장 ‘발전정지’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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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2 07:26  |  수정 2019-01-22 07:26  |  발행일 2019-01-22 제8면
브레이크 패드서 불꽃·연기
원안위, 사고원인 조사나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1일 오전 8시58분쯤 가압중수로인 월성원전 3호기(70만㎾급) 원자로 냉각재 펌프 4대 가운데 1대가 정지돼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췄다고 이날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원자로가 정지된 월성 3호기 현장 점검 중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전동기 감속용 브레이크 패드에서 전기 불꽃과 연기가 발생해 119소방대에 신고한 뒤 발전소 자체 소화기 5대를 사용해 불을 껐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정지와 전기 불꽃 발생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 3호기는 지난해 6월11일 제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이후 같은해 9월5일 발전을 재개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자세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이번 사고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 1대가 정지하며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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