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관광, 태국 공중파 방송 탄다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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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2 07:20  |  수정 2019-01-22 09:33  |  발행일 2019-01-22 제2면
유명배우 톱 자론 4박5일 촬영
관광명소·개발 화장품도 소개
20190122
21일 태국 유명배우 톱 자론(왼쪽 둘째) 등으로 구성된 채널3 촬영팀이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을 찾아 대구 의료기술에 대해 취재하고 있다.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제공>

대구 의료관광산업이 태국 공중파 방송에 소개된다. 서울에 쏠려 있던 태국인 의료관광객의 대구 유치를 위한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태국 공중파방송인 채널3이 19~23일 자국 유명배우 톱 자론을 내세워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과 화장품업체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촬영 중이다. 의료관광과 관련해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 <주>JSK 등을 방문한 이들은 동성로·김광석거리·서문시장 등 주요 관광명소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대구와 직항 노선이 있는 태국 등에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해 왔다. 이 영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됐던 태국인 의료관광객이 대구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이번 촬영에는 대구 의료기관을 찾아 직접 체험하는 코스도 예정돼 있어 대구의료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JSK(대표이사 안정선)와 비엘성형외과피부과의원(대표원장 이성하)이 공동연구 개발한 새로운 브랜드 화장품(WISH BY DR. JSK)은 태국 최대 화장품 제조 및 유통회사 TTP코스메틱과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 TTP코스메틱은 그동안 서울지역 병원들과 의료관광을 진행해 왔지만 이번 수출 협약을 계기로 대구와의 연결고리가 보다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들어 싱가포르·캐나다 등 의료관광선진국에서 의료관광 비즈니스를 논의하기 위해 대구를 찾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에서도 의료관광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태국 공중파 방송국 촬영은 태국인 의료관광객의 유치 활성화뿐 아니라 화장품 등 지역 기업의 태국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가 개소됐다. 시는 인도네시아 등 9개국 20곳에 해외 의료관광 홍보 거점을 운영 중이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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