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천재’ 조대성·신유빈 대표팀 상비군 선발 도전

  • 입력 2019-01-17 00:00  |  수정 2019-01-17
‘탁구천재’ 조대성·신유빈 대표팀 상비군 선발 도전
조대성(오른쪽)과 신유빈. 연합뉴스

한국 탁구의 남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탁구천재’ 조대성(대광고)과 신유빈(청명중)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18일부터 충북 단양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2019~2020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 출전한다. 오는 4월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대표 파견 선발전을 겸하는 이번 상비군 선발전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16명의 상비 1군과 남녀 각 10명의 상비 2군(청소년)을 구성해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운영한다. 관심을 끄는 건 작년 12월 종합선수권대회 때 쟁쟁한 선배들을 꺾는 녹색테이블 반란을 일으켰던 기대주 조대성과 신유빈이 대표 선발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다.

고교생 돌풍의 주인공인 조대성은 종합선수권 남자단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6세의 나이로 결승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조대성은 결승에서 장우진(미래에셋대우)에 0-4로 완패하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지만 밀리지 않는 드라이브 대결로 대등한 경기를 펼쳐 한국 탁구를 이끌 재목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월 여자 선수 최연소인 14세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신유빈도 종합선수권 단식 16강에서 여자대표팀 간판인 서효원(한국마사회)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매운 실력을 보여줬다. 또 둘은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춰 준우승 성적을 냈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작년 국가대표 상비 1군 자격으로 28일부터 열릴 최종 선발전에 진출해 있는 상태다. 18일부터 열리는 1차 선발전에선 리그전을 거쳐 남녀 각 24명이 선발되며, 최종전에 선착한 남녀 각 16명과 함께 40명이 승부를 겨뤄 성적에 따라 14명이 선발된다.

조대성과 신유빈은 “대표 선발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일단 선발전을 통과한다면 세계선수권과 도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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