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17일 에르베르와 호주오픈 2회전서 격돌

  • 입력 2019-01-17 00:00  |  수정 2019-01-17

생애 처음으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 대역전승을 거둔 정현(25위·한국체대)이 17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3억원) 2회전을 치른다.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1회전에서 브래들리 클란(78위·미국)을 상대로 3시간37분 접전 끝에 3-2 승리를 따낸 정현은 17일에는 피에르위그 에르베르(55위·프랑스)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호주오픈 메인 코트 가운데 하나인 멜버른 아레나에서 열리며 17일 한국시각으로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셋째 경기로 배정됐다. 오전 9시부터 여자단식 두 경기가 끝나면 정현과 에르베르의 경기가 시작하는데 여자단식이 대개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오후 1시 안팎에 경기가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정현으로서는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와 2회전을 치르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정현은 2015년 이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에르베르와 처음 만나 2-0으로 이겼고, 같은 해 윔블던 본선 1회전에서는 에르베르에게 2-3으로 졌다. 다만 2015년은 정현의 기량이 지금처럼 만개하기 이전이라 17일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둘의 상대 전적은 참고 자료 이상의 의미를 갖기 어렵다. 에르베르는 1991년생으로 정현보다 5살이 많고 키는 188㎝로 똑같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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