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한국축구종합센터 범시민유치위’ 출범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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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7 07:34  |  수정 2019-01-17 07:34  |  발행일 2019-01-17 제9면
언론·체육인 등 40명으로 구성

[경주] 경주시가 16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범시민유치위원회’(이하 시민유치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시민유치위는 주낙영 시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시·도의원, 체육인, 언론인, 기관단체장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유치위는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최종 확정 때까지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또 축구종합센터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시민들의 지지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 기관단체 유치 운동을 지원한다.

경주시는 이날 출범식에서 유치 당위성과 경주만의 특화 전략으로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의 예정 부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내 국·공유지(90%)다. 보상기간 단축·부지 확보 원활 등 강점이 있다. 특히 경주 대표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이 5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혀 사업비 확보·운영에도 다른 지자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1천400년 전 신라시대에 축구와 유사한 ‘축국’을 즐겼다는 삼국사기·삼국유사의 기록으로 경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축구가 시작된 유서 깊은 도시”라며 “최적 입지 여건을 갖춘 경주가 명품 축구도시로의 위상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시민유치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유치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2~3월 서류심사·현장실사·프레젠테이션을 거쳐 3월 말까지 우선 협상 대상 지자체를 선정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6월 말까지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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