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올해 4개 키워드 9색 전시로 관객과 소통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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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  발행일 2019-01-16 제22면   |  수정 2019-01-16
대구미술관, 올해 4개 키워드 9색 전시로 관객과 소통
전선택 작
대구미술관, 올해 4개 키워드 9색 전시로 관객과 소통
알렉스 카츠 작

대구미술관이 올해 ‘지역미술’ ‘3·1운동 100주년’ ‘코리안 팝’ ‘해외 거장’을 키워드로 삼았다. 또 전시와 연계된 특강, 심포지엄, 이벤트를 통해 대중화 및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대구미술관은 1~5월 ‘전선택’전과 3·1운동 100주년 기념전인 ‘1919년 3월1일 날씨 맑음’ ‘알렉스 카츠’전을 선보인다.

3·1운동 100돌기념전·코리안팝
인물회화 거장 알렉스 카츠전 등
전시 연계 특강·이벤트도 열려

전선택 작가(1922~)는 평안북도 출신으로 6·25전쟁 이후 대구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작가의 80년 화업을 돌아보는 회고전이다. 대구미술관 측은 “대구미술사 연구에 깊이를 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1919년 3월1일 날씨 맑음’은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봄으로써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전시다. 강요배, 권하윤, 김우조, 김보민, 바이런 킴,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 조해준 작가가 참여한다. 미국 작가인 알렉스 카츠는 현대 인물회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전시를 갖는다.

6~9월에는 ‘코리안 팝’ ‘박생광’ ‘박종규’전을 개최한다. ‘코리안 팝’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중 팝아트에 주목한 전시다. 고(故) 박생광 작가는 한국 채색화의 거장이고, 박종규 작가는 대구 출신의 중견 작가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곽인식’ ‘공성훈’ ‘남홍’전을 진행한다. ‘곽인식’전은 대구 달성 출신의 고(故) 곽인식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다. 2018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공성훈 작가의 개인전과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남홍 작가의 개인전도 만나 볼 수 있다.

대구미술관 이진명 학예연구실장은 “2019년 대구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차별화된 해외교류전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53)803-7900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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