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5일 TV프로해설

  •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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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5 07:47  |  수정 2019-01-15 07:47  |  발행일 2019-01-15 제23면

동치미·백김치 먹는 부부의 겨울

◇한국기행(EBS 밤 9시30분)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함박눈. 충주호에서 흘러든 맑은 물이 작은 내를 이루고 사방에 은가루 뒤집어쓴 산들이 병풍처럼 둘렀다. 하룻밤 사이 설국이 된 그곳은 강신권·이경란씨 부부 두 사람만의 겨울왕국. 타닥거리는 아궁이 불길 앞에 몽당 빗자루 만들어 앞마당을 쓸다 보면 마음은 주책없이 들뜨고 장난기 발동해 한바탕 눈싸움이 벌어진다. 텃밭에서 마지막 무 뽑아 항아리에 동치미 담그고, 얼음 동동 뜬 백김치 한입 베어 물면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들기름 발라 아궁이 숯불 화로에 마른 김 구우면 고소한 맛은 감동. 아궁이 없인 못 산다는 부부의 아궁이 예찬은 끝이 없다.

성공 파티하는 새 집 떠나는 복남

◇차달래 부인의 사랑(KBS2 오전 9시)

진옥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홈쇼핑 성공파티를 벌이고, 같은 시간 복남은 쪽지 하나만 남기고 집을 떠나 버린다. 맥을 못 추고 누워 있는 달숙을 본 미래는 혹시 임신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는데….

미·중 고래싸움에 한국 등 터지나

◇시사기획 창(KBS1 밤 10시)

개혁 개방 이후 중국이 40년간 연평균 9.5% 성장하며 전 세계 GDP의 15.2%를 차지하는 강대국에 오르면서 이 같은 성장 속도가 이어질 경우 2033년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은 연평균 2%, 중국은 6% 속도로 성장할 것을 전제로 한 것. 미국은 지난해 7월 중국산 수입품 340억달러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같은 규모 보복관세를 곧바로 부과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지난해 11월 미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G20정상회의에서 만나 협상을 약속하며 90일 넘는 공식 휴전에 들어간 상태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는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이 가장 먼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무역전쟁 때문에 손실을 입고 있는 현장을 확인하고 향후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전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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