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북지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 주력 품목 중 2개 품목의 수출이 급감했다.
대구본부세관이 18일 발표한 ‘11월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실적’ 자료를 보면 11월 대구경북지역의 수출액은 40억4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 지역 수출 주력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은 1년 전에 비해 36.2%나 감소했다. 수입액은 16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3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북의 수출액은 33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전기전자제품(35.9%↓), 기계와 정밀기기(17.9%↓) 등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수입액은 13억2천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화공품(14.8%↑), 기계 및 정밀기기(9.2%↑), 광물(6.3%↑) 등의 수입이 두드러졌다.
대구의 수출액은 6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6.2% 감소했다. 수출품목 중 기계와 정밀기계(19.2%↓), 수송장비(18.1%↓) 등이 급감했다. 수입액은 3억7천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8% 감소했다. 철강재(27.3%↓), 기계 및 정밀기기(13.9%↓), 전기 및 전자기기 (7.7%↓) 등의 감소폭이 컸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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