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 몰리는 대구 중구, 영화·드라마 촬영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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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진기자
  •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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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이어 ‘배가본드’ 촬영 예고

남문시장·동성로 등 전국홍보 기대

대구 중구 일대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13일 중구청 등에 따르면 드라마 ‘배가본드’가 다음 주 남문시장 인근과 동성로에서 촬영될 예정이고, 영화 ‘비스트’는 동인동 동인시영아파트를 배경으로 최근 촬영을 마쳤다. 유명 배우가 다수 출연하는 데다 지역의 독특한 배경이 화면에 담길 것으로 예상돼 대구 중구 홍보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가본드 촬영팀은 남문시장 교차로 부근 도로와 동성로 골목에서 추격신을 찍는다. 촬영 편의를 위해 16~17일 각각 오전 8시~오후 3시, 오전 8시~오후 5시 남문시장 교차로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현재 제작사 측은 당일 비가 예보돼 촬영연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연기되면 다음 달 6일 같은 장소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이승기, 배수지, 백윤식 등 스타급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대구 출신 배우 이성민이 출연하는 비스트는 지난 4~11일 재개발을 앞둔 동인아파트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동인아파트는 1969년 건립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다. 오성일 프로듀서는 “분위기 있는 외벽, 독특한 계단 구조 등 촬영에 적합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 이곳을 촬영지로 선정했다. 동인아파트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펼치는 멋진 추격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스트는 두 형사가 전국을 뒤흔든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담은 범죄 느와르물이다.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 외 유재명, 최다니엘, 전혜진 등이 출연한다. 특히 남구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활동 중인 지역 배우와 대구연극협회 회원 등 20여명이 단역으로 출연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중구에는 근대건축물 등이 잘 보존돼 있어 최근 영화·드라마 촬영 협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중구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촬영기간 주민 교통 불편 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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