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현 자녀교육서 ‘밥상과 책상사이’…교육현장서 겪은 사례 감성문체로 소개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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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6   |  발행일 2018-11-16 제19면   |  수정 2018-11-16
“아이의 밝은 미래는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
윤일현 자녀교육서 ‘밥상과 책상사이’…교육현장서 겪은 사례 감성문체로 소개

교육평론가이자 입시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일현씨가 4번째 자녀교육서 ‘밥상과 책상사이’(학이사)를 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행복 교과서’라는 부제가 붙었다. 저자는 자녀 교육을 가정의 행복으로 바라본다. 그는 “밥상머리에서 우리는 과거라는 샘에 보존되어 있는 삶의 지혜와 아름다운 서정의 맑은 물을 퍼올려 오늘이라는 나무가 잘 자라도록 영양분을 공급한다”며 “오늘의 나무에 열리는 내일이라는 열매가 알차게 영그는 데 필요한 따뜻한 격려의 말과 세상의 풍파에 맞설 자존감은 밥상머리에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한다.

책은 저자의 감성적인 문체로 현장에서 겪은 관련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공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려 했다. 부모들에게는 조금만 관점을 바꾸고 노력하면 자녀 교육이 고통이 아닌 기쁨과 행복으로 가는 숭고한 일임을 알려주려 했다. 더불어 자녀를 다 키운 부모들과 장성한 청년들에게는 ‘온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 부모와 자녀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삶의 지혜를 제공한다. 급속도로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과 가정의 해체, 청년 실업처럼 부모와 학생들이 마주하고 있는 위기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대응전략도 제시한다. 칼럼니스트이자 시인인 저자는 2006년부터 학부모를 위한 인문학 강의인 ‘윤일현의 금요강좌’를 250회 이상 진행해오고 있다. ‘책 읽기와 문학교육을 통한 미래의 길 찾기’를 통해 계층 이동 사다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운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 지성교육문화센터 이사장, 대구시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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