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원책 해촉 …김병준 " ‘2월 말 활동 종료’" 다시 한번 못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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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9 00:00  |  수정 2018-11-09
20181109
사진:연합뉴스

전원책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변호사)이 선임 한 달 만에 해촉됐다.

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조강특위 위원장)은 9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전원책 위원을 해촉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해촉 이유로 “전 변호사가 오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며 “비대위는 전원 협의를 통해 해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와 전 위원 측은 전당대회 개최시기를 두고 맞섰다.


김 사무총장은 “어제(8일) 비대위 결정사항에 대해 제가 직접 전 변호사를 찾아뵙고 조강특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도록 설득작업을 했다”며 “결국 실패로 끝났다. 오늘(9일) 오후 3시에 조강특위는 정상적으로 가동된다”고 설명했다.


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 등 나머지 외부인사는 위원직이 유지된다. 김 사무총장은 다만 “외부 3인에게 (전 위원의) 해촉 사실은 전달했고 위원 유지 의사는 확인이 안됐다”며 “이들이 보수 재건 작업을 흔쾌히 해줄 거라 본다”고 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9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해촉(위촉했던 직책이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함)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권한을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민과 당원동지들께 죄송하다. 당 혁신 작업에 동참해주셨던 전원책 변호사께도 미안하다”며 “경위와 어찌됐던 비대위원장인 제 부덕의 소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2월 말 전후 새롭게 선출되는 당 지도부가 새로운 여건 위에서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월 말 활동 종료’를 다시 한 번 못박았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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