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경대 정문, 지하도로 개설 추진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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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31 07:16  |  수정 2018-10-31 09:14  |  발행일 2018-10-31 제1면
市·동구청·파티마병원 협의 중
‘동대구로 연장사업’ 다시 활기
성사땐 엑스코 연결 남북 대동맥
20181031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에서 가로막힌 동대구로를 북구 종합유통단지 방향으로 연결하는 ‘동대구로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시·동구청·파티마병원 측이 병원 지하를 뚫어 ‘동대구로~유통단지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대구로가 수성구 지산·범물지역에서 북구 유통단지까지 연결돼 명실공히 대구 남북을 잇는 대동맥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로 북쪽 방향 끝 지점인 파티마병원삼거리에서 경북대 정문까지 지하도로(직선거리 약 900m)를 개설하는 사업을 구상 중이다. 계획대로 건설되면 동대구로는 파티마병원삼거리에서 경북대 정문까지 직선으로 연결되고, 이어 경대로를 따라 복현네거리~복현오거리~유통단지로 이어지게 된다.

동대구로~유통단지 연결도로는 신암동 일대를 중심으로 동구지역 최대 숙원사업이지만, 파티마병원을 옮기지 않고는 사실상 불가능해 그동안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하지만 지하도로 개통이라는 묘안을 찾아내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됐다. 시는 당초 지하도로를 파티마병원삼거리에서 복현오거리까지 곧바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오거리가 육거리로 변하게 돼 교통체증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하도로 출구 지점을 경북대 정문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파티마병원~경북대 정문 지하도로가 개설되면 대구는 남북을 잇는 동대구로와 동서를 연결하는 달구벌대로가 열십자(十)형 10차로 도로망을 구축하게 돼 사통팔달의 교통흐름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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