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미리보기] 20일 전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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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0   |  발행일 2018-10-20 제20면   |  수정 2018-10-20
지난 시즌 ‘승점 36점’ 넘어설 마지막 기회
후반기 반등 주역 김대원·정승원 살아나야
[대구FC 미리보기] 20일 전남전

대구FC는 20일 전남 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 정규시즌 마지막 3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해 정규시즌 종료 승점이 36점이었다. 한 경기를 남겨둔 현재 지난 시즌과 승점이 동일하다. 후반기 연승가도를 달렸지만 전반기 빈약한 성적으로 예년 농사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를 비롯한 서울과 상주, 전남, 인천 등 6개팀이 하위스플릿에서 싸움을 벌이게 됐다. 때문에 전남전은 FA컵과 스플릿 경기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일전이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다면 FA컵 준결승전에 올인하며 큰 꿈을 꿀 수 있다. 하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할 경우 FA컵과 정규리그 두 집 살림이 모두 곤궁해진다. 전남에는 지난해 2승1패로 우위를 점했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각각 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두 팀 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전남은 지난 경기, 승점 3점을 챙기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구는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월드컵 휴식기, 남해 담금질 이후 연승의 좋은 기억이 있다. 세징야의 헌신이 이어지고 있다. 동료 선수들을 활용하면서 공격루트가 다양해졌다. 에드가의 공간 활용으로 만들어낸 연속골은 성적 반등의 밑거름이 됐다. 월드스타 조현우는 팀 경기에서 체면을 구겼다. 자리를 비운 9경기에서 최영은이 6승3패를 거뒀는데 그는 복귀 후 1승1무2패로 부진하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을 것이다.

최근 5경기 공격포인트와 PK 유도로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던 김대원이 지난 경기 승점사냥에 실패했다. 연승의 주역으로 동분서주했던 정승원 또한 피곤함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절치부심한 두 선수가 그들의 진가인 대승카드의 위력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년차 안드레 감독 또한 모의고사를 피할 수 없다. 지난 시즌은 후반기 지휘봉을 잡고 잔여 경기 반등으로 절반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풀 시즌 감독 첫해인 이번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확량이 요구된다.

대구FC엔젤클럽 안상영 엔젤(광진종합건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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