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웃기는 과학책…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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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20   |  발행일 2018-10-20 제16면   |  수정 2018-10-20
[신간 200자 읽기] 웃기는 과학책…

●웃기는 과학책

찰리 맥도널 지음/ 강영옥 옮김/ 반니/ 296쪽/ 1만5천500원

동영상 공유 소셜 미디어인 유튜브에 과학 채널을 열고 영국에서 가장 먼저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유튜브 스타가 펴낸 과학 교양서다. 저자는 전문적인 과학자는 아니지만 일반인의 시각에서 우주, 지구, 생명, 뇌, 원소, 시간 등 흥미로운 과학적 주제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 유머러스한 표현과 곳곳에 삽입된 일러스트를 통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중국의 파워엘리트

최형규 지음/ 한길사/ 328쪽/ 2만원

현대 중국을 이끄는 파워엘리트 30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과 가치관을 체계적으로 소개한 책이다. 2017년에 열린 제19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원으로 선출된 25명을 우선 선정했다. 25명에다 시진핑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퇴직하고도 국가부주석으로 복귀한 원로권력 왕치산, 군 최고의 강경파 리쭤청, 시진핑의 문담 허이팅, 최고인민법원 원장 저우창을 추가로 선정해 중국을 움직이는 파워엘리트 30인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친다.



●100년 전 살인사건

김호 지음/ 휴머니스트/ 400쪽/ 2만2천원

살인사건 보고서인 검안을 통해 100여 년 전 조선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그 수사 과정을 살펴보는 책이다. 살인이라는 사회적 일탈의 틈새에 묻어 있는 민중의 삶도 엿볼 수 있다. 검안에는 질투에 눈이 멀어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한 남편, 사람을 죽이고도 여우를 때려잡았다는 양반, 아이를 납치해 간을 빼먹은 나환자, 사위를 살해한 딸을 제 손으로 목 졸라 죽인 친정엄마 등 불륜과 폭력, 살인 같은 사회적 일탈 행위가 가득하다. 하지만 이 예외적이고 비정상적인 행위들로 가득한 기록의 틈새에 묻어 있는 조선시대 보통 사람들의 일상의 기쁨과 슬픔, 놀라움과 두려움을 통해 그들의 삶을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사진 컬러 이해와 활용

브라이언 피터슨 지음/ 오윤성 옮김/ 비즈앤비즈/ 136쪽/ 2만원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컬러’를 이해하라. 베테랑 사진가이자 교육자인 브라이언 피터슨이 자신만의 컬러 이론을 공개하는 책이다. 여러 가지 빛 조건에서 다채로운 사진을 촬영하는 법, 색을 주제로 한 강렬한 사진을 찍는 법, 노출과 플래시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법 등 컬러와 관련해 가장 핵심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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