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도착 文대통령, 韓-이탈리아 정상회담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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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8   |  발행일 2018-10-18 제4면   |  수정 2018-10-18
‘한반도 평화’ 특별미사 참석
교황에 방북요청 전달 예정
로마 도착 文대통령, 韓-이탈리아 정상회담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이탈리아 로마 시내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한국시각 17일 밤)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면담 및 오찬으로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파리에서 출발, 2시간여를 비행해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이탈리아대사, 스테파노 잔니니 이탈리아 의전차장, 알프레드 슈이레브 교황청 대사 역임 대주교, 조셉 머피 교황청 의전장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가톨릭 신자인 문 대통령은 1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미사에 참석하고,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다. 문 대통령은 교황 접견에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화합,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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