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빌 게이츠 “소중한 친구” 애도

  • 입력 2018-10-17 07:43  |  수정 2018-10-17 07:43  |  발행일 2018-10-17 제14면
MS 공동창업자 폴 앨런 별세…빌 게이츠 “소중한 친구” 애도

1975년 어릴 적 친구 빌 게이츠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해 신화를 일궈낸 폴 앨런이 15일(현지시각) 숨졌다. 향년 65세. 수줍음 많았던 앨런은 자신을 ‘아이디어 맨’으로 묘사했고, 게이츠는 그의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환상의 파트너였다. 이들은 각각 22세, 19세이던 1975년에 훗날 전세계 IT 업계의 거두가 되는 마이크로소프트를 탄생시켰다. 마이크로소프트를 8년 만에 떠났고, 게이츠와는 멀어졌지만 그는 여전히 투자자이자 자선가로서 IT 업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앨런은 2009년 치료를 받았던 비호지킨림프종(혈액암의 일종)이 최근 재발했다고 이달 초 밝힌 바 있다.

앨런의 여동생인 조디 앨런은 “많은 사람이 그를 기술자이자 자선가로 기억하고 있지만, 우리에겐 더 없이 사랑받는 형제이자 특별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성명을 내고 ‘가장 오랜 친구이자 소중한 친구’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게이츠는 “그가 없이 퍼스널 컴퓨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폴은 회사 한 곳을 창업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시애틀과 전세계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인생 2막에 자신의 지적능력과 열정을 쏟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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