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4억원 → 5천500만원 삭감에도 현역 원했던 최준석, 결국 NC 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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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00:00  |  수정 2018-10-16
20181016
사진:최준석 연합

최준석(35)이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

NC는 지난 13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최준석에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최준석은 팀을 찾지 못해 은퇴 위기에 몰렸다가 해를 넘긴 올해 2월 극적으로 NC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시즌만에 방출 된 것. 최준석은 김경문 전 NC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했다.


기존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가 먼저 최준석과 FA 계약을 하고 NC에 조건 없이 트레이드 보내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이었다. NC는 최준석의 연봉 5천500만원만 부담했다.

지난해 연봉이 4억원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엄청난 연봉 삭감을 감수하면서도 현역 선수로 남기를 바란 것이었다. 


이적 후 최준석은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과 선수로 연을 맺은 김경문 전 감독과 재회했으며 체중을 15kg이나 줄이며 재기의 칼을 갈았다.


시즌 초반 성적은 우수했다. 3월 5경기에서는 타율 0.364, 6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에 김경문 전 감독은 "(승부처에서)딱 10번만 치면 된다고 했는데 벌써 이만큼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넘어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9월에는 대타로만 나왔고 10타수 2안타 1타점에 그쳤다.

최준석은 올 시즌 NC에서 93경기 타율 0.255·4홈런· 24타점 등을 기록했다.


한편, '새 판 짜기'에 나선 NC는 최준석이 앞으로 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최준석은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면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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