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교 정가 독창회’가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기획공연 ‘코리안 클래식’ 시리즈 일환이다. 대구시무형문화재 제6호 영제시조 전수교육조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김향교<사진>를 비롯해 양성필(대금), 주정민(해금), 신원철(거문고), 김정명(장구) 등이 무대에 올라 정갈하고도 깊은 울림의 전통 국악을 선사한다.
아정한 노래라는 의미의 정가(正歌)는 가곡, 가사, 시조, 시창 등 성악곡을 통틀어 말한다. 우리 고유의 소리로 풍류 음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태평성대를 꿈꾸며 춘하추동을 노래하다’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시조 ‘소년(少年) 행락(行樂)이 다진(盡)커든’, 가사 ‘춘면(春眠)을 느짖 깨어’, 가곡 ‘편수대엽(編數大葉)-모시를 이리저리 삼아’ ‘도드리 병주’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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