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민선7기 100여일 만의 국정감사…신공항·대구 취수원이전 공방 예상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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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16 07:39  |  수정 2018-10-16 07:39  |  발행일 2018-10-16 제9면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열려
호화청사 논란·천지원전 활용안 관전거리
SOC 예산·미반영 사업 도청입장 등 질의

경북도가 5년 만에 국정감사를 받는다. 대구통합신공항·대구취수원 이전 등 의원들의 질의에 이철우 도지사가 3선 국회의원 경험을 살려 어떤 대답을 들고 나와 유리하게 이끌어갈지가 관전 거리다.

16일 오전 10시부터 도청 화백당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이날 국감엔 박순자 위원장(자유한국당)과 김정호·김철민·박재호·이규희·임종성·황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김상훈·김석기·박완수·이헌승·함진규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이혜훈·이학재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이용호 국회의원(무소속)이 참석한다.

경북도 국감에선 대구통합신공항·대구취수원 이전, SOC, 경북도청 호화 청사 논란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국회와 경북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의원별 질의 내용을 보면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이 대구통합공항 이전 추진상황과 계획, 도청 신청사 호화청사 논란에 대해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통합공항 이전과 부산 가덕도 신공항이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 상반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 소속 박완수,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영덕 천지원전 활용 방안과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꼬집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정부 탈원전 정책으로 영덕 천지원전이 무산되면서 이에 대한 활용 방안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 입장에선 천지원전을 경북 동해안 숙원사업으로 꼽고 있어 의원들의 질의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결과에 한발 더 다가서는 기회로도 만들 수 있다.

이어 바른미래당 이학재·이혜훈 의원은 ‘경북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경북 SOC 축소, SOC 예산과 미반영 사업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도청의 입장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황희 의원은 경북도 제2청사 건립의 문제점과 경북도 대외통상교류관 활용에 대해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이 국토 면적의 5분의 1에 이르는 만큼 SOC 예산도 그에 맞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본다. 경북 SOC 예산에 대한 각별한 지원과 배려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여러 국회의원의 질의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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