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 내년 10주기 사업 확장 시사

  • 뉴미디어부
  • |
  • 입력 2018-10-15 00:00  |  수정 2018-10-15
20181015
사진:연합뉴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유시민 신임 이사장은 오늘(15일) 서울 마포의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유 신임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도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한다"고 밝힌 뒤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 재개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날로 위원장 임기를 마감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재단을 유 작가에게 넘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유 작가는 2002년 선거부터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노 전 대통령의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는 공직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금은 자유 분방히 잘 지내고 있는데 무거운 자리를 맡겨 미안하기 그지 없다"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데 이 일을 맡아서, 중요한 일을 보람차게 잘 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도 "2013년 정치를 그만두었을 때와 지금 달라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며 "정치를 하고 말고는 의지의 문제고 어떤 상황이 요구를 할 때에도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 것인데, 저는 다시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할 의지가 현재로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은 추모와 애도, 위로가 재단의 중요한 기능이었다"며 "그것을 넘어 이제 확산하는 쪽으로, 정파의 울타리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사회정의 실현을 원하는 분이면 누구든 껴안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 갈 것"이라며 내년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와 관련해  사업 확장을 시사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