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3일 TV프로 해설

영조·사조세자·정조의 이면 살피다

◇천상의 컬렉션(KBS1 오후 8시)

조선 역사상 가장 비극적 부자관계,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의 이야기가 천상의 컬렉션에서 펼쳐진다. 이름하여 ‘비운의 3대’ 특집. 배우 윤종훈이 소개하는 사도세자 ‘견도’. 학문보다는 무예와 예술을 즐기던 예인 사도세자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는 유일한 그림 ‘견도’를 통해 사도세자가 갖고 있던 마음의 병을 드러낸다. 심리학자 김태형은 영조의 젊은 시절이 그려진 ‘연잉군 초상’을 심리학자로서 철저히 분석해 비극의 씨앗이 된 영조의 콤플렉스를 들여다본다. 개그맨 서경석이 소개하는 ‘무예도보통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뇌섹남 정조가 아닌 무인 정조의 모습이 펼쳐진다.


어머니 살인교사 혐의 받은 아들

◇구내식당(MBC 오전 11시40분)

최초로 게임회사 유랑에 나섰다. 전 세계 6억명을 매료시킨 게임 ‘던파’의 고향 제주도로 출동해 회사 탐방부터 게임 제작까지 참여했다. 제주산 흑돼지 수육과 돈가스부터 톳된장국, 상큼한 감귤까지 제주 지역 특색을 살린 역대급 구내식당이 공개된다. 게임업계 워라밸 끝판왕이라 불리는 ‘남의 회사’의 제주도 라이프를 함께 살펴보자.


6억명 매료 게임 던파의 고향 가다

◇그것이 알고 싶다(TBC 밤 11시5분)

2018년 1월9일, 경남 진주 계동에서 6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변사상태로 발견된다. 그녀를 최초로 발견한 것은 오랜만에 그녀의 집에 방문했다는 아들 부부였다. 피해자 손톱 밑에서 결정적 증거인 남성의 피부조직이 발견됐다. 여기서 추출한 DNA가 가리키는 사람은 바로 아들의 친구인 이씨(가명)였다. 이씨는 살인을 청부한 사람이 자신의 친구인 피해자의 아들이라 지목한다. 친구에 의해 살인교사범으로 지목된 아들은 줄곧 억울함을 주장해 왔고, 지난 7월19일 1심 재판부는 존속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 진실은 명백히 밝혀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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