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AI칩세트로 글로벌 생태계 주도할 것”

  • 입력 2018-10-11 07:36  |  수정 2018-10-11 07:36  |  발행일 2018-10-11 제25면
연구 투자·인재개발 확대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내년 인공지능(AI) 칩세트를 앞세워 글로벌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화웨이는 10일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전시장에서 개막한 ICT 콘퍼런스 ‘화웨이 커넥트 2018’에서 △AI 풀스택(Full-Stack) 포트폴리오 △AI 연구 투자 △개방형 생태계와 인재 개발 △기존 포트폴리오 강화 △운영 효율성 추구를 골자로 한 5대 AI 전략을 발표했다. AI 풀스택 포트폴리오를 통해 데이터와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클라우드·단말 등과 연동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과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AI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효율성과 데이터 처리 성능을 향상한 AI 칩세트다. 화웨이는 AI 기반의 칩세트 ‘어센드(Ascend) 910’과 미니 버전인 ‘어센드 310’을 내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어센드 910은 최고의 컴퓨팅 집적도를 지닌 칩세트"라며 “내년 2분기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센드 910은 경쟁사 엔비디아 제품(V100)보다 처리 속도가 두 배 빠른 256테라플롭스(Teraflops) 수준의 고성능 칩세트라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어센드 310은 AI SoC(시스템온칩)에 적합한 저전력용 제품으로 내년에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화웨이 사업에 적용되며 외부에 판매할 계획은 없다는 게 화웨이 측의 설명이다.

에릭 쉬 CEO는 “AI 전 영역을 화웨이 장비에 적용해 기존 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게 목표"라며 “화웨이 통신과 단말 사업에 AI를 적용해 관리와 효율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막강한 AI 파워를 갖고 있다"며 “부단한 투자와 인재 개발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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