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이고 다양한 세계 무용 대구서 한눈에 즐긴다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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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8   |  발행일 2018-09-18 제25면   |  수정 2018-09-18
■ 대구국제무용제 18일 개막
20일까지 아양아트센터 아양홀
佛·中·獨 등 7개국 25개팀 출연
실험적이고 다양한 세계 무용 대구서 한눈에 즐긴다
원진영 프로젝트

세계 무용의 흐름을 살펴보고, 각 나라 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0회 대구국제무용제’가 18~20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대구무용협회(회장 강정선)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구국제무용제는 대극장과 야외무대 등의 공간에서 실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무용을 선보인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중국, 말레이시아, 독일 등 7개국 25개팀이 출연한다.

첫날인 18일에는 10명의 댄서가 화려한 의상으로 혼합 말레이시아 민속무용인 ‘자핀’과 ‘자핀 그마’를 선보인다. 이어 프랑스 비버담 컴퍼니의 ‘포워드’와 김용걸씨어터의 ‘망각’이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중국 전통극 중 하나인 곤극에서 유래된 곤무가 공연된다. 중국 장쑤성가무극원이 선보이는 무대다.

19일에는 독일 베를린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원진영 프로젝트의 ‘조용한 물결(Silent wave)’을 시작으로 신체로 그려내는 새로운 춤스타일을 선보이는 일본 오르간웍스의 ‘I found it’, 백정희 안무가의 한국 민속무용 ‘무당’s’가 준비됐다. 실험적인 창작발레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클라우드 나인은 창작발레 작품 ‘COMBINATION 2’를 선보인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일본 안무가 나카무라 순의 ‘베개(Pillow talk)’로 공연이 시작된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일본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사이국제무용제 수상작이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담은 최태선 궁댄스컴퍼니의 ‘여민도’가 이어지고, 서울발레씨어터 제임스 전이 안무한 ‘1X1=?’, 이탈리아 무용단 Oniin Dance Company의 ‘TAIJITU’가 뒤이어 무대에 오른다.

무용제 기간 중 행사장 밖에서도 무용 공연을 볼 수 있다. 장유경 무용단, 우혜영 뮤발레단 등 한국팀과 중국 무용단이 참가해 실험적인 무대를 야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무용전공생들을 위한 워크숍과 안무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발레, 전통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무용을 많이 접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무용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010-4805-5874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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