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장 |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지난 14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 “인구 유출로 지방도시가 고사할 위기에 처했다”며 공공기관에만 적용되고 있는 지역인재 할당제의 민간기업 확대를 제안했다.
배 의장은 현재 공공기관에만 적용되고 민간기업의 경우에는 권고수준에 불과한 지역인재 할당이 국내 10대 그룹에 대해서만이라도 의무 적용될 수 있도록 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장 올해 10대 그룹의 채용부터 지역인재 할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역인재 할당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달라”고 건의했다. 배 의장의 제안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채택돼 조만간 중앙정부에 건의될 예정이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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