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FTA 체결국 간 교역 16.6% 증가

  • 입력 2018-09-10 19:43  |  수정 2018-09-10 19:43  |  발행일 2018-09-10 제1면
전체 교역 75.9% 차지…미국·아세안·EU와는 흑자, 중국·칠레와는 적자

 상반기 대구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간 교역량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상반기 지역 기업들이 FTA 체결국과 수출·수입한 금액은 48억7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1억7천900만 달러)보다 16.6% 늘었다.


 수출액은 30억2천300만 달러(19.9% 증가), 수입액은 18억4천900만 달러(11.5% 증가)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1억7천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미국(5억3천800만 달러)·아세안(3억5천800만 달러)·EU(3억3천100만 달러)와는 흑자, 중국(1억9천200만 달러)·칠레(2천200만 달러)와는 적자를 봤다.


 FTA 체결국이 대구 전체 교역에 차지하는 비중은 75.9%(수출 74.7%, 수입 78%)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전국수치보다 8.2%포인트 높은 것이어서 지역의 FTA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대구상의는 분석했다.


 FAT 체결국에 수출한 주요 품목은 자동차부품(14.3%)이 가장 많고, 이어 기타기계류(5.3%), 펌프(5.1%),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4.5%), 폴리에스터 직물(3.7%) 순이다.


 미국과는 수출 6억8천100만 달러(18% 증가)·수입 1억4천300만 달러(7.4% 증가), 중국과는 수출 9억2천300만 달러(18.7% 증가)·수입 11억1천500만 달러(13% 증가)실적을 기록했다.


 신흥시장인 동남아 지역 무역수지는 수출 5억4천200만 달러, 수입 1억8천900만 달러로 큰 폭 흑자를 냈다.


 특히 베트남과 교역량은 35% 증가했다.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수출이 급증해 수출 2억5천만 달러(38.7% 증가)·수입 7천400만 달러(24% 증가)를 기록했다.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환경 악화에도 교역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지만 하반기까지 분쟁이 지속하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