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이어온 한·중 서예교류전 뜨거운 관심

  • 천윤자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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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5   |  발행일 2018-09-05 제14면   |  수정 2018-09-05
한국서예협회 경산지부 개최
중국옌볜 서법가협회와 제휴
125점의 작품 시민들과 만나
9년 이어온 한·중 서예교류전 뜨거운 관심
지난달 24일 경산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한중서예교류전 개막식. <한국서예협회 경산지부 제공>

“한·중 서예 및 문화 교류를 위해 해마다 양국을 오가며 작품전을 열고 인적 교류를 해온 지 벌써 9년이 됐습니다.”

한국서예협회 경산지부(지부장 이재하)와 중국옌볜 서법가협회(주석 장문선)가 지난달 24~26일 사흘간 경산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한·중 서예교류전을 공동 개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교류전에는 한글·한문 서예, 문인화 등 양측 서예가 작품 125점이 전시됐다. 개막식이 열린 지난달 24일에는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경산·대구지역 서예가와 200여명의 시민이 몰려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시민은 “중국에서도 한글 작품을 많이 다루는 것 같다. 특히 한문 작품은 필법에 있어서 한·중 간 특색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다. 화선지 선택과 표구방법도 차이점이 느껴진다”며 “중국에 가서야 볼 수 있는 작품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했다.

한편 두 단체는 한국 전시에 앞서 지난달 11~13일 중국 옌지국제전시센터에서 중국전시회를 먼저 가졌다.

박도일 한·중 서예교류 위원장은 “2010년 첫 교류전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열고 있다. 중국전시회 때도 참가했는데 그곳 반응이 뜨거워 인상적이었다”며 “인구 27만의 경산에서 국제교류전을 여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회원의 노력 덕분에 해마다 전시회가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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