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7급 공채 2021년부터 ‘공직적격성평가’ 도입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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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1   |  발행일 2018-08-21 제2면   |  수정 2018-08-21
1차시험서 국어 대신…한국사 검정시험 대체
수험생 편의 고려 내년 하반기 문제유형 공개

2021년부터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인사혁신처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7급 공채 시험은 현재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으로 이뤄진 2단계에서 1차 PSAT, 2차 전문과목 평가, 3차 면접시험의 3단계로 바뀐다.

현재 1차 시험에선 국어와 한국사를 치르고 영어는 검정시험으로 대체하는데, 3년 뒤부터 국어 대신 PSAT를 보게 되고, 한국사도 영어와 같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현재의 1차 과목은 암기지식 위주 평가인 데다 민간기업·공공기관 채용 선발에서 진행되는 시험과목이나 평가방식과 달라 수험생의 진로 전환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PSAT는 암기지식이 아닌 이해력, 추론과 분석,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7급에 도입되는 PSAT는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영역을 평가한다.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에 문제유형을 공개하고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사 시험도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취득 점수(2급 이상)를 인정하는 방법으로 바뀌어 수험생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험생 취득 점수는 4년간 인정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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