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통상마찰 경계감 후퇴…원화 강세, 뉴욕증시 오르자 엔 매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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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7 11:06  |  수정 2018-08-17 11:06  |  발행일 2018-08-17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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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2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1,130.1원)보다 2.7원 하락한 것. 환율은 2.6원 내린 1,127.5원에 개장한 뒤 1,120원대 후반을 횡보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문제를 두고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로 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는 모양새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로 통상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했다. 이에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리스크 회피 통화인 엔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 하락 반전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26.10~126.14엔으로 전일보다 0.19엔 내렸다. 유로에 대해서도 지분정리 엔 매도가 출회하고 있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오전 9시29분 시점에 1유로=1.1370~1.137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올랐다.


터키 정세를 둘러싼 과도한 불안 심리가 누그러진 것도 엔 매도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데이비드 말파스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과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 주도로 22∼23일 미국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극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여전하지만 시장은 미중이 다시 무역협상을 재개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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