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에 대만 관광객 몰려온다

  • 입력 2018-08-17 09:14  |  수정 2018-08-17 09:14  |  발행일 2018-08-17 제1면
작년보다 3배↑

 경북 경주엑스포공원이 대만 관광객에게 인기를끌고 있다.


 16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겨울 휴관을 거쳐 지난 3월 26일 문을 연 이후 이달 15일까지 약 5개월간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5천33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50명의 3배에 이른다. 작년 한 해 4천500여명이던 대만 관광객이 올해는 벌써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전체 공원은 연중 개방하지만 각종 전시관은 10월 말이나 11월에 문을 닫았다가 3월 말에 다시 문을 연다.
 경주엑스포공원이 대만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것은 한국 남부 관광코스가 괜찮다는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15일 대만 단체관광객을 인솔해 온 가이드 정모(44)씨는 "대구공항으로 입국해 울산, 경주, 부산, 대구를 도는 남부코스가 최근 대만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며 "경주에서는 불국사∼경주엑스포∼양동마을∼첨성대∼천마총 코스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엑스포공원은 입장료가 없고 경주타워 요금은 3천원으로 다른 유명 관광지와 비교해 저렴한 데다 보문관광단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사진찍기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대만 관광객(57·여)은 "대만에도 불교 인구가 많아 경주와 불국사가 아주 친숙하게 느껴졌다"며 "7세기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었다는 황룡사 9층탑을 소재로 한 경주타워도 아주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이두환 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마케팅과 대만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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