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중간선거 여론조사…민주당 52% > 공화당 41%

  • 입력 2018-08-17 07:27  |  수정 2018-08-17 07:27  |  발행일 2018-08-17 제11면

미국의 11월 중간선거를 3개월 정도 앞두고 15일(현지시각) 공개된 CNN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에 11%포인트 앞서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 9∼12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당신의 선거구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52%가 민주당을 꼽았다. 공화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로 집계됐다. 11%포인트의 격차는 지난 6월 같은 여론조사 때의 8%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것이다. 6월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50%, 공화당이 42%였다. 그러나 “11월 중간선거 후 어느 당이 의회를 장악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다.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가 48%였고, 민주당의 경우는 40%였다.

일반 유권자가 꼽은 중간선거의 최대 이슈는 의료보험 문제였다. 81%가 “(의료보험 문제가) 대단히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80%, 이민정책이 77%, 부패척결이 74%, 총기규제가 73%, 과세정책 71%, 통상정책 64%로 뒤를 이었다.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진행 중인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수사에 관한 관심은 뒷순위로 밀렸다.

2016년 대선을 전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중요하다고 보는 응답자는 45%였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60%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도 중국, 러시아와 같은 외국 정부의 개입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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