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몽골 완파하고 2연승…8강 사실상 확정

  • 입력 2018-08-16 00:00  |  수정 2018-08-16
허일영 3점포 6방 포함 20점…라틀리프 전반만 뛰고도 19점 14리바운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몽골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굳혔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6일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08-73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틀 전 인도네시아를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승점 4점을 확보한 한국은 22일 태국과의 3차전이 남아있으나 8강행 티켓을 사실상 확보해 단판 승부 준비에 집중하게 됐다.

 초반 몽골과 다소 대등하게 맞서던 한국은 허일영(오리온)이 3점포를 폭발하며 해결사로 나서 점차 주도권을 잡아갔다.
 18-12이던 1쿼터 종료 3분 9초 전부터 두 개의 3점 슛을 연이어 꽂아 24-12로 벌리는 등 허일영은 1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2쿼터엔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의 골 밑 득점이 살아나며 격차가 벌어졌다.
 라틀리프는 4분 23초를 남기고는 박찬희(전자랜드)의 어시스트를 깔끔한 덩크로마무리했고, 이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가볍게 성공해 46-23을 만들었다.

 전반을 56-32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라틀리프를 아예 빼고도 이정현(KCC)과 허일영 등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20점 넘는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는 최준용(SK), 김준일(상무) 등 3쿼터까지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여유 있게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허일영은 1, 3쿼터를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3점슛 9개를 시도해 6개를 적중했다.
 인도네시아전에서 양 팀 최다인 30점 19리바운드를 몰아친 라틀리프는 전반만 소화하고도 19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16일 전적(GBK 스포츠컴플렉스 내 농구장)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A조 2차전
 한국(2승) 108(26-15 30-17 23-24 26-17)73 몽골(2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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