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 '대중성·차별화'에 승부

  • 입력 2018-08-16 15:57  |  수정 2018-08-16 15:57  |  발행일 2018-08-16 제1면
'문화가 있는 날' 산악영화 상영 등 지역과 문화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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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올해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왼쪽 두 번째)과 배창호 집행위원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손으로 산 모양을 만들어 영화제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연합뉴스)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 3회째를 맞아 대중성을 확대하고 차별화에 승부를 거는 등 질적 성장을 꾀하기로 했다.


 영화제 측은 대중성 확대를 위해 가족 관객에게 다가가는 '움프(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어 약어인 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 라이프 프로그램'으로 움프 투게더와 움프 클래식을 신설했다.


 움프 투게더는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따뜻한 가족영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움프 클래식에서는 고전 산악영화를 선보이는 행사다.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두 번째 특징으로 꼽았다.
 영화제 측은 상영 영화와 프로그램을 질적·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영화진흥기구인 넷팩(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NETPAC)에 가입한 뒤 아시아 최고 영화 작품에 수여하는 '넷팩상'을 신설했다.
 지역과 산악영화 인프라 협력 강화에도 나선다. '문화가 있는 날'에 움프 극장을 상설 개장해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작을 영화제 기간이 아닌 평소에도 일반인에게 산악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영화제 측이 단편영화 교육·제작을 지원하는 '울주 멘터리'나 일반인 대상 영화 콘텐츠 공모전인 '울주 플랫폼'에서 지역 영화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산악문화 사업을 강화한 것도 올해 영화제의 새로운 특징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주최 측인 울산시 울주군과 남부지방산림청은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업 연계 및 산림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산림문화 진흥을 위한 영화제 운영, 산림문화·체험 행사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공유, 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자연휴양림과 같은 곳에서 숲 속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거나 영화제 기간 산림문화 행사를 연계해 개최하게 될 것"이라고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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