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6일 TV프로해설

  • 윤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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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6 08:03  |  수정 2018-09-21 10:54  |  발행일 2018-08-16 제25면

할머니 위해 다슬기 잡기 나선 가족

◇한국인의 밥상(KBS1 오후 7시35분)

경남 거창에는 동네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티격태격하다가도 금방 안고 뽀뽀하는 유별난 할머니와 손녀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올해 99세(백수)가 된 하출이 할머니와 39세 손녀 임현숙씨. 할머니는 장사로 바쁜 부모를 대신해 현숙씨를 키워주고, 시집 간 손녀를 위해 반찬을 만들어 몰래 가져다주는 ‘엄마’ 같은 존재다. 그런 할머니가 여름날에 가장 좋아하는 보양식은 ‘다슬기국’에 밥을 말아 드시는 것. 폭염으로 무더운 여름날, 할머니의 보양식을 만들기 위해 4대가 모여 다슬기 잡기에 나선다. 백수 할머니를 위해 4대가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여름 보양밥상을 만나본다.

학생들 이야기로 랩 만드는 힙합쌤

◇방과 후 힙합(TBC 밤 11시10분)

래퍼들이 ‘힙합쌤’이 되어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며 10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함께 랩으로 만들어보는 신개념 힙합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MC로 김신영과 블락비의 피오, ‘힙합쌤’으로는 리듬파워·슬리피·키썸·킬라그램이 출연한다. 첫 번째로 안성의 가온고등학교를 찾았다.

국민이 정책결정 참여공론화 의미

◇다큐 시선(EBS 밤 9시50분)

올해 교육부에서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새로운 제도를 제안했다. 바로 ‘공론화(公論化).’ 소수 관료나 전문가가 공공정책을 결정하던 것과는 달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결정하는 제도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숙의(熟議)’라고 한다. 국민들은 의문이다. 공론화가 무엇인지, 왜 공론화로 정책을 결정하는지, 공론화를 했을 때 무엇이 장점이고 단점인지, 국민들이 어떤 식으로 참여하는 건지, 그리고 그들은 과연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 하지만 의식하지 못했을 뿐 공론화는 우리 생활 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 제도다. 지난 3일 마무리된 2020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과 더불어 실제로 공론화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공론화가 가진 진정한 의미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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