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너 강요셉·‘도이치 오퍼 베를린’ 주역들의 노래 즐기세요”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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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6   |  발행일 2018-08-16 제20면   |  수정 2018-08-16
수성아트피아 ‘보컬리스트 컬렉션’
“세계적 테너 강요셉·‘도이치 오퍼 베를린’ 주역들의 노래 즐기세요”
‘2018 보컬리스트 컬렉션’ 출연자들. 왼쪽부터 테너 강요셉, 바리톤 이동환,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페르페츠카. <수성아트피아 제공>

‘강요셉 &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수성아트피아가 기획한 ‘2018 보컬리스트 컬렉션’의 첫 무대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테너 강요셉과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인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주역 가수 바리톤 이동환,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페르페츠카가 무대에 오른다.

유럽의 주요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는 테너 강요셉은 맑고 선명한 고음, 탁월한 음악성과 연기력으로 동시대 최고의 테너 가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부터 한국인 최초로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오페라 ‘윌리엄 텔’의 고난도 배역인 ‘아르놀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2016년 동양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음악극장상’ 남자주역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테너 44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남대 성악과를 졸업한 바리톤 이동환은 네덜란드의 벨베데레를 비롯한 수많은 국제콩쿠르를 석권하고, 한국인 바리톤 최초로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소프라노 아드리아나 페르페츠카 역시 도이치 오퍼 베를린의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유럽 성악계의 신성이다.

거장 미샤 마이스키와 듀오 연주를 했으며, 실내악단 ‘트리오 제이드’의 단원으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이효주가 함께 출연한다.

오페라 ‘윌리엄 텔’ 중 아르놀트의 아리아 ‘나의 복수를 도와라’,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비올레타의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 오페라 ‘라 보엠’ 중 ‘미미 너는 돌아오지 않고’, 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오페라 ‘카르멘’ 중 ‘여러분의 건배에 보답하리라’ 등을 선사한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너 강요셉과 대구 출신의 바리톤 이동환 등 독일을 대표하는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들의 멋진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보기 드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3만~7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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