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오늘, 태풍 리피로 시원한 비 예상되지만 가뭄해소 안되며 폭염은 계속된다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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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15 09:37  |  수정 2018-09-21 13:46  |  발행일 2018-08-15 제1면
20180815
사진:기상청

광복절인 오늘(15일)은 제15호 태풍 리피가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접근으로 곳곳에 시원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그러나 가뭄을 해소할 만한 비의 양은 아니며 폭염도 이어지겠다.


15일 기상청의 설명에 따르면 오전 3시경,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10km 부근으로 북상한 태풍 리피는 24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5일 현재 오후부터 오는 16일 낮 사이 제주도와 남부지방, 충청 남부, 강원 영동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리피의 영향으로 포항, 울산 부산 등 경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30~80㎜의 비가 오겠고,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는 최고 80mm가 예상된다. 특히 경남 해안과 지리산 지역에는 이틀간 강수량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 비는 국지성 강한 비에 천둥·번개가 동반되겠다. 73주년 광복절 휴일을 맞아 산간계곡 야영 나간 여행객들은 갑작스런 폭우에 대비하도록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의 폭염은 오늘과 내일 비가 내리면서 일시 주춤하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1 ~ 37도로 고습의 폭염에 체력이 지칠 수 있으니 온열질환 등에 유의하고 농·축·수산물 관리에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잠시 떨어지겠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습도가 함께 높아진다"며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6호 태풍 ‘버빙카’가 15일 03시 중국 잔잔 동쪽 인근에서 소형 태풍으로 남남서진 중이다. 태풍 경로는 베트남 하노이 쪽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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